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국립 괴산호국원 개원 1년 늦춰진다

2016년 말 예정 설계용역기간 연장, 예산 확보 등

(충북=뉴스1) 장동열 기자 | 2013-09-29 01:07 송고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왼쪽)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가보훈처에서 열린 중부권 호국원 조성사업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임각수 괴산군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가보훈처 제공) 2012.7.18/뉴스1 © News1 김보영


2015년말 준공 예정인 국립 괴산호국원 조성사업이 설계용역 기간 연장 등으로 1년 가량 늦춰질 전망이다.
29일 괴산군에 따르면 국가보훈처에서 8월말까지 설계용역을 끝내고 토지보상을 거쳐 2014년초 착공 예정이었으나 설계용역 기간이 내년 11월말로 연장됨에 따라 지연이 불가피하다.

국가보훈처와 괴산군은 지난해 9월 802억원을 들여 2015년까지 문광면 광덕리 90만여㎡에 10만 기의 봉안시설과 현충탑, 현충관 등을 갖춘 호국원을 건립키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호국원이 완공되면 연간 방문객이 200여만명에 달해 농산물 판매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관광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부지조성과 시설물 건립 등 관련기관 협의가 필요하고, 설계용역 기간이 연장돼 2016년 하반기께 개원될 전망이다.

여기에다 문광면 발전대책위원회에서 대명교차로~광덕4리 약 2㎞ 구간의 전용도로 개설을 요구하고 있어 사업비 추가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괴산군은 3회 추경에 전용도로 개설 타당성 연구용역비를 편성해 용역 결과를 토대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에 국고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전용도로 예산은 160억여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하지만 정부가 복지예산 증가에 따른 부담으로 SOC 예산을 줄이는 추세여서 국고 확보에 진통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예산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며 “호국원 조기 준공을 위해 재향군인회 현충사업단에서 다음달부터 괴산에 상주하며 보상업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pinechang@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