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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증세보다 안내는 세금 걷는게 더 중요"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2013-09-26 00:30 송고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3.9.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내건 복지공약 추진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국민의 공감대라는 전제 하에 증세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대통령의 발언을 증세를 하겠다는 것으로 이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복지 공약을 실행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된다고 보지만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세출 구조 조정, 씀씀이를 줄이는 것을 먼저 해야하고 다음에 세금을 내야 되는데 안내는 사람들을 어쨌든 세금을 내도록 하는 일이 더 우선"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고 계시는 분들의 세금을 더 무겁게 하는 것보다 안내고 있는 이들을 먼저 내게 하는 게 우선돼야 한다"며 "그런 모든 일을 다 하고 난 뒤에 해야 될 일은 세금을 더 내게 하기 전에 복지지출의 우선순위를 먼저 점검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예를 들어 100평짜리 아파트에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이들에게 그들이 고마워하지도 않을, 꼭 필요로 하지도 않는 복지를 더 주기 위해 굉장히 어려운 분들에게 무거운 세금을 더 지우는 부분은 없는지 더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그렇게 다하고 나서 그래도 꼭 해야 될 시급한 복지지출이 있다고 판단될 때 국민적으로 증세가 필요한지 검토해보는 것이 마지막 단계"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하경제 양성화 방안에 대해 "효과가 있을 것이고 효과가 있도록 해야 된다"며 "정부가 지금하고 있는 방법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unj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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