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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채모군 생활기록부 조회 여부, 확인 못해"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2013-09-25 02:18 송고
'혼외 아들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한 채동욱 검찰총장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나서고 있다. 채 총장은 "짧은 기간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검찰을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대검청사를 떠났다. 2013.9.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아들설'이 제기된 채모 군의 학생생활기록부를 누가 검색했는지 확인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우원식 민주당 의원이 25일 서울시교육청에 요구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채 군에 대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정보조회 현황 및 로그기록 자료를 요청한 결과 '확인할 수 없다'는 요지의 답변을 받았다.

서울시교육청은 답변 자료에서 "특정학생에 대한 NEIS 정보조회 기록은 시스템으로 개발돼 있지 않으며, 해당학교의 방화벽 로그기록(나이스 접근)은 추출 가능하지만 특정학생에 대한 정보조회 로그 자료는 생성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또 "학교에서 NEIS 학생정보 접근 권한자는 교장, 교감, 담임, 보건교사, 입·진학담당, 학적담당, 교과담당, 민원담당 교직원으로, 학교의 사무분장에 의거해 해당하는 권한만 접근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결국 해당 학교에서 NEIS 접근 권한이 있는 사람이 NEIS에 언제, 얼마나 접속했는지 기록이 남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학생의 기록을 확인했는지는 파악하기 어렵다는 게 서울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앞서 채 군이 학생생활기록부에 아버지 이름을 '채동욱'으로 적었다는 사실과 채 군의 혈액형 등의 개인정보가 알려지면서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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