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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주식부자 중 '배용준'만 웃었다

주식가치 1,2위 양현석, 이수만은 손실
SM C&C 하락에 장동건·신동엽·강호동·김병만·이수근 ‘울상’

(서울=뉴스1) 강현창 기자 | 2013-09-21 02:02 송고
출처 : 재벌닷컴 © News1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의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가 올해들어 크게 줄었다. 반면 '한류스타' 배용준씨의 주식가치는 연예인 억대 주식부자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
2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상장사 주식을 1억원 이상(16일 종가 기준)을 가지고 있는 연예인 9명 중 주식부자 1위는 양 대표로 모두 1973억9000만원을 보유중이다. 하지만 양 대표의 보유 주식가치는 지난 1월2일 2227억4000만원보다 11.4%(253억5000만원) 줄어든 상태다.

연예인 주식부자 2위인 이 회장의 주식 하락폭은 더 크다. 이 회장은 연초 1950억2000만원에서 이 기간 1576억9000만원으로 19.1%(373억3000만원) 증발했다.

반면 연예인 주식부자 3위인 배씨는 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의 주가 상승으로 연예인 주식부자 중 유일하게 보유 주식가치가 증가했다. 배씨의 지분가치는 올해 초 254억9000만원에서 306억6000만원으로 20.3%(51억7000만원)이 증가했다.

4위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연초 73억9000만원에서 2.1%(1억6000만원) 줄어든 72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매머드급 연예기획사인 SM C&C(SM Culture & Contents)의 주가하락으로 많은 연예인들의 발목을 잡았다. SM C&C는 지난해 9월 영화배우 장동건씨가 대주주로 있는 에이엠앤티를 흡수합병하면서 주가가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장씨는 이 과정에서 SM C&C 주식을 124만4137주를 취득했으며, 1년간 보호예수에 묶여 있는 상태다. 그러나 합병 이후 주가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면서 보유주식 가치도 연초 46억7000만원에서 19.2%(8억9000만원) 빠진 37억8000만원으로 줄었다.

MC 신동엽씨와 강호동씨도 SM C&C의 유상증자에 참여했지만 별다른 이익이 없다. 두 사람은 SM C&C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주식 68만9500주씩을 취득했다. 당시 두 사람의 유증 참여 소식에 주가가 크게 올랐지만 올들어 주가 하락으로 연 초보다 19.2%(5억원) 감소한 20억9000만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투자이익이 대부분 실종됐다.

뒤늦게 SM C&C의 유증에 참여했던 개그맨 김병만씨와 이수근씨가 보유한 주식가치도 연초보다 2000만~3000만원이 줄어든 2억5000만원과 1억7000만원에 그쳤다.

한편 연예인이 대주주로 있는 연예기획사의 올해 상반기 실적(연결 기준)은 크게 엇갈렸다.

SM엔터테인먼트는 매출이 작년보다 14.5% 증가한 1069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236억원에서 올해 87억원으로 62.9%나 감소했다.

반면 양 대표가 이끌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는 매출이 작년보다 48.5% 증가한 604억원, 영업이익이 56.8% 증가한 118억원을 기록해 외형과 내실이 고르게 성장했다.

키이스트는 매출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114억원에서 올해 355억원으로 210.3% 급증했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15억원 흑자에서 올해 26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매출이 작년보다 71% 늘어난 56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손실 규모가 지난해 상반기 45억원에서 올해 23억원으로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적자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출처 : 재벌닷컴 © News1


kh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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