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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LA타임즈 "류현진, 불운한 패전투수"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2013-09-17 05:40 송고
LA다저스의 류현진이 17일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 AFP=News1

류현진(LA 다저스)이 호투에도 불구,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7패(13승)째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8회까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이 1-2로 패하면서 시즌 첫 완투패를 당했다.

1회 말 '천적' 폴 골드슈미트에게 허용한 투런홈런이 뼈아팠다. 류현진은 이후 19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 했지만 팀 타선은 두 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LA의 지역언론 'LA 타임즈'는 이 날 경기 후 류현진의 호투에 주목했다. LA 타임즈는 "8이닝 동안 단 2개의 안타를 허용하고도 패전투수가 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류현진을 "불운한 패전투수(hard-luck loser)"라고 표현했다.
LA 타임즈는 또한 "류현진은 첫 이닝에 딸꾹질을 했을 뿐"이라며 "홈런을 맞은 이후 19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빼어난 투구를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이날 홈팀 애리조나가 9회말 공격을 하지 않음에 따라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두 번째 완투를 기록하게 됐지만 첫 완투패도 떠안게 됐다. 류현진은 지난 5월 29일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첫 완투와 완봉승을 동시에 달성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패배로 최근 4연패에 빠지게 된 다저스는 서부지구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 '4'를 그대로 유지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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