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AFC로 임대된 기성용(24)이 '축구 선수 멘탈류 甲' 베스트 10에 선정됐다.
넥슨에서 서비스 중인 피파온라인3(이하 피온)는 홈페이지 내의 'GM 무적함대의 랭크타임'을 통해 '멘탈류 甲 TOP 10'을 선정했다.
피온은 "특이한 멘탈로 각종 기행을 저지르지만 실력은 무시할 수 없는 천재들! 멘탈류 甲 선수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라며 10명의 선수들을 선정했고 기성용은 10위에 랭크됐다.
피온 측은 기성용을 10위로 선정하며 "기성용 선수의 경우, 이운재 선수에 대한 토고 세리머니, 일본 선수들에 대한 원숭이 세리머니를 비롯, SNS에서의 각종 발언들로 크고 작은 물의를 빚기도 하였는데요.ㅠ"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아직 어린 선수이고 가정도 꾸린 만큼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팬들 또한 보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변화하는 그의 모습을 기대해 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라고 기성용을 응원했다.
기성용은 지난 7월 트위터를 통해 최강희 전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을 비판하는 듯한 멘션을 남겨 축구팬들과 국민들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또한 지난 2월에도 페이스북에 최 전 감독을 조롱하는 듯한 글을 남겨 논란이 됐다.
이후 최강희 전 감독에게 공개 사과하며 모든 SNS 계정을 탈퇴, 논란을 수습하려 했지만 지난 6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출범한 이후 단 한 번도 대표팀 명단에 들지 못했다.
한편 피온이 선정한 멘탈류 甲 탑 10의 1위는 맨유의 전설적인 7번 에릭 칸토나(프랑스)가 선정됐다. 에릭 칸토나는 경기 도중 자신에게 욕설을 한 관중을 향해 '쿵푸킥'을 날려 9개월의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었다.
2위는 이탈리아의 최강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가 차지했다. 발로텔리는 폭죽놀이를 하다가 집안을 태우고, 팀 동료를 향해 다트를 던지고, 식당에서 칼싸움을 하는 등 엽기적인 기행을 일으킨 전례가 있다.
그 외에 루이스 수아레즈(우루과이), 젠나로 가투소(이탈리아), 조이 바튼(잉글랜드) 등이 뽑혔다.
기성용의 멘탈 甲 10위 선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성용 선수, 이젠 정신차리고 축구에만 집중하시길!", "불륜왕 긱스는 왜 빠졌나요", "다혈질 로이킨은 왜 빠졌지?", "넥슨이 스완지시티 스폰서인데 기성용 선수 뒤통수 치는 건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피파온라인3'에서 선정한 멘탈류 甲 TOP 10이다.
1위- 에릭 칸토나(프랑스) 2위- 마리오 발로텔리(이탈리아)3위- 루이스 수아레즈(우루과이)4위- 페페(포르투갈)5위- 젠나로 가투소(이탈리아)6위- 조이 바튼(잉글랜드)7위- 안토니오 카사노(이탈리아)8위- 아드리아누(브라질)9위- 엠마뉴엘 아데바요르(토고)10위- 기성용(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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