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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우주인, 6개월 우주정거장 임무 마치고 귀환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2013-09-11 04:40 송고
지난 3월 29일 카자흐크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출발하고 있는 러시아인 파벨 비노그라도프(왼쪽), 알렉산더 미수르킨(오른쪽)과 미국인 크리스 캐시디.© AFP=News1


우주비행사 3명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의 6개월 임무를 마치고 소유즈호(號)를 통해 카자흐스탄에 착륙했다고 11일 러시아가 밝혔다.
러시아인인 파벨 비노그라도프(60)와 알렉산더 미수르킨(29)과 미국인 크리스 캐시디(43)는 오전 8시58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초원에 착륙했다.

러시아의 우주관제소는 웹사이트를 통해 착륙한 우주인들의 구조과정을 생중계했다.

비노그라도프는 구조대원들이 자신의 얼굴을 닦는 와중에도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웃음을 지었다.
캐시디는 비노그라도프와 악수를 나누며 "그가 우리를 끝까지 잘 이끌었다. 인상적인 임무였다"고 말했다.

미수르킨은 이번이 첫 우주비행이며 비노그라도프는 3번째, 캐시디는 2번째이다.

이로써 지난 3월 29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출발했던 ISS 지휘관 비노그라도프와 우주선 엔지니어 미수르킨, 캐시디는 5개월여의 임무를 마치고 무사히 귀환했다.

캐시디는 지난 5월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인 톰 마시번과 함께 우주유영을 통해 ISS에서 발생한 암모니아 누출을 멈추게 하는 드라마틱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기존 우주 도킹 시에는 30회의 지구궤도 선회가 필요했지만 러시아 우주항공국이 개발한 신기술로 인해 소유즈호는 ISS에 도킹하기까지 단 4차례만 선회했다.

이에 따라 이들 우주인들은 기존에 이틀 걸리던 도킹을 6시간 만에 해냈다. 이는 사상 최단 기록이기도 하다.

현재 ISS에는 러시아 지휘관인 피요도르 유르치킨과 우주선 엔지니어인 이탈리아인 루카 파르미타노, 미국인 카렌 나이버그가 남아있다.

ISS에는 오는 9월말 미국인 마이클 홉킨스와 러시아인 올렉 코토프, 세르게이 리아잔스키 등 3명이 합류할 예정이다.


find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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