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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미래연구원장이 말하는 창조경제란?

전경련,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대담집 '한국형 창조경제의 길' 발간

(서울=뉴스1) 최명용 기자 | 2013-09-09 02:04 송고
© News1

"창조경제는 전사업분야에서 한국형 모델로 발달시켜야 한다. 한국경제를 이끌어온 대기업의 강점과 시장경쟁력을 함께 갖추는 것이 이상적인 모델이다."
박근혜 정부 경제 브레인으로 손꼽혀온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이 창조경제에 대해 풀이한 대담집을 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출판자회사인 FKI미디어는 박근혜정부의 창조경제 전도사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과 경제전문 논객 김영욱 중앙일보 논설위원의 대담집 '한국형 창조경제의 길'을 펴냈다고 9일 밝혔다.

박근혜 정부가 내세운 창조경제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과 실체가 없다는 비판이 많았다. 책은 김영욱 위원과 김광두 원장의 대담을 통해 창조경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냈다.

김광두 원장은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가 내놓은 경제정책들의 밑그림을 그린 인물이다. 이후 독립적 민간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을 설립, 창조경제 전도사로서 광범위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창조경제의 의미에 대해 김광두 원장은 "'창조경제'라는 용어를 처음 주창한 영국의 경영전략가 존 호킨스의 것과 달리 문화와 예술 등 특정 산업 분야에 국한된 창조경제가 아닌 전 사업 분야로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창업국가란 별칭을 얻은 이스라엘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 정책과 가치를 우리 경제에 그대로 적용하려고 한다면 부작용이 생길 것"이라며 "창조경제의 주축인 지식기반의 창조산업 활성화를 위해 벤처기업의 최초 콘텐츠 개발력, 사업 추진력과 함께 지금까지 한국경제를 이끌어 온 대기업의 강점, 즉 시장 경쟁력을 함께 갖추는 것이 이상적이다"고 조언했다.

김광두 원장은 책을 통해 △거시경제의 안정성, △창조적 인력의 확보, △지적재산권 보호, △공공정보의 공유, △융합·통섭의 연구·개발·사업화 및 인프라 구축, △창업금융의 원활한 작동, △대·중소기업 상생구조의 정착, △창의력을 저해하는 규제 철폐 등이 창조경제의 성공조건이라고 지적했다.

우리 사회의 시대적 요구로 떠오른 경제민주화에 대해 김광두 원장은 "현 시점에서는 경제위기 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이것을 먼저 해결해야 자연스럽게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대한 배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책은 증세 이슈, 시간제 일자리, 크라우드 펀드와 성장사다리펀드 등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짚었다.


xpe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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