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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7일 밤 베트남 도착...'세일즈 외교' 돌입

(하노이=뉴스1) 허남영 기자 | 2013-09-07 18:48 송고 | 2013-09-07 20:09 최종수정

G20 정상회의 등 러시아에서의 일정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이번 순방의 두번째 방문국인 베트남에 도착해 4박5일간의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박 대통령은 전용기편으로 이날 밤 11시 30분쯤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환영 나온 양국 인사들의 영접을 받았다.

이날 공항 환영행사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김정인 민주평통 하노이 지회장 겸 하노이 상공인연합회장, 오경자 하노이 한국학교장, 김영신 한-베 교류센터원장 등이 나와 박 대통령 일행을 맞았다.

베트남 측에선 다오 비엣 쭝 국가주석실 장관, 쩐 쫑 또안 주한대사, 응웬 비엣 중 외교부 의전국장 등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입국 환영행사를 가진 후 곧바로 숙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 뒤 8일부터 공식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박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방문하는 동남아 국가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포스트 브릭스(post BRICs) 신흥 경제권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세안을 중시하고 있다"며 "(베트남 국빈방문이) 세일즈 정상외교가 본격 가동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베트남 순방 첫날인 8일 오후 '한복-아오자이 패션쇼'와 '한-베트남 경제협력 만찬' 행사에 잇따라 참석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79명의 국내 기업인들이 수행하고 있다.

이날 한-베트남 경제협력 만찬에는 양국 기업인 뿐만 아니라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해 경제협력 및 투자, 국내기업 현지 진출 등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편 취임 후 첫 다자외교 무대인 G20 정상회의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박 대통령은 베트남 출국에 앞서 러시아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에 위치한 에르미타쥐 박물관을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표트롭스키 관장의 안내를 받으며 박물관을 둘러본 뒤 방명록에 "세계의 문화유산 에르미타쥐 박물관이 세계 인류의 가슴 속에 오래 간직되길 기원합니다. 2013. 9. 7 대한민국 대통령 박근혜"라고 글을 남겼다.

표트롭스키 박물관장은 '미술관 도록과 한글로 된 안내지도'를 박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nyhu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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