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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후 인터넷 사기·스미싱 피해 조심"

경찰청 6일 주의보 발령하고 예방 당부

(서울=뉴스1) 전성무 기자 | 2013-09-06 00:59 송고
돌잔치 사기 문자./뉴스1 © News1

경찰청은 추석 명절 턱 없이 낮은 가격을 제시하거나 물량부족·배송지연 등을 빌미로 상품권·열차 예매권 등에 대한 인터넷 사기나 스미싱 피해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6일 주의보를 발령하고 피해예방을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9월23일부터 10월6일까지 추석 전후 2주간 인터넷을 통한 상품권 사기범죄가 77건(피해액 1억4000만원), 영화·뮤지컬·승차권 등 예매권 사기는 9건(피해액 28만원) 발생했다.

피해 사례를 분석한 결과 구매자들은 거래안전보다는 저가를 선호했고 필요한 물량을 초과해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급한 마음에 정식 구매경로가 아닌 중고거래사이트를 주로 이용했고 이 때문에 현금결제 유도, 임시번호로 구성된 연락처 악용, 중고거래사이트·소셜커머스의 허위·과장광고에 노출됐다.

올해에는 '추석절 무료 OPT제공 이벤트', '택배 배송경로 실시간 확인'을 비롯한 '친구 수락 요청', '출시기념 백신프로그램 30일 무료쿠폰', '음란 동영상 훔쳐보기', '온라인 카지노 무료 정보제공' 등 내용의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 클릭을 유도하는 스미싱 피해가 예상된다.
지난달 27일에는 '모바일 돌잔치'를 알리는 문자메시지가 불특정 다수에게 대량 발송된 뒤 개인정보, 주소록, 가짜 모바일 뱅킹앱이 설치되는 악성코드가 유포되기도 했다.

경찰은 인터넷 사기나 스미싱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상품대금을 현금결제로만 유도하거나 고가제품을 파격적인 할인가로 판매한다는 광고에 주의하고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메시지의 인터넷주소 클릭을 자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lenn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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