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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선선해지자 폭주족 출현…밤잠 설쳐

(강원=뉴스1) 권혜민 기자 | 2013-09-02 07:57 송고

강원 원주시 일대에서 심야시간 굉음을 내며 달리는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기승을 부려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2일 원주 무실동 및 명륜동 주민들은 “한창 열대야로 더웠을 때는 폭주족이 없었다. 날씨가 시원해져서 그런지 폭주족들이 활개를 치는 것 같다”며 “자정이 넘어가도록 시끄러워 잠을 못잤다. 단속이 시급하다”고 토로했다.
원주 내 폭주족들이 주로 출몰하는 지역은 명륜동-단구동을 잇는 서원대로, 무실동 원주시청 인근 8차선 도로 및 관설동 아파트 단지 주변이다. 도로 주변에는 아파트가 밀접해 있어 주민들이 소음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무실동 주민 이모 씨(27)는 “이제 날이 선선해져 창문을 열고 자는데 폭주족 때문에 문을 닫고 자야할 지경이다.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쉬어야 하는데 잠을 설친다”고 눈살을 찌푸렸다.

원주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지구대와 연계해 심야시간대 굉음을 발생시키는 불법개조 오토바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펼치고 있다”며 “단속과 함께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의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oyan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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