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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가레스 베일, 레알행 확정

레알, 호날두·베일 막강 공격진 구축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3-09-01 23:21 송고 | 2013-09-01 23:23 최종수정
레알 마드리드가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레스 베일(24)의 영입을 발표했다.© News1

가레스 베일(24)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이하 레알)로 이적한다.
레알은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우수 선수 베일이 레알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베일의 계약기간은 6년이고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베일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로 이적할 당시 받았던 8000만파운드 보다 더 높은 이적료를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현지 언론 및 외신 등은 베일의 이적료로 8600만 유로를 추정했다.

이로써 2007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해왔던 베일은 레알에서 호날두와 함께 막강한 공격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베일은 토트넘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구단의 모든 관계자, 동료 선수 그리고 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토트넘은 항상 내 마음 속에 있을 것이다. 토트넘이 없었다면 나는 지금처럼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고 전 소속팀과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베일은 "안정감을 느끼며 내 인생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는 순간 팀을 떠나는 것이 옳은 결정인지는 모르겠다"며 "많은 선수들이 어린 시절 꿈꿔왔던 팀으로 이적하는 것을 얘기하곤 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레알행은 내 꿈이 현실로 이루어진 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은 영원히 내 가슴 속에 남아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1989년 웨일스 카디프시티에서 출생한 베일은 2006-2007 시즌 사우샘프턴에서 만 16세의 나이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다.

2007년 토트넘과 계약한 베일은 2009-2010 시즌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 시켰다. 베일은 지난 2012-2013시즌 토트넘에서 총 44경기에 출전해 26골을 터트렸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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