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뮤지션 조PD (스타덤엔터테인먼트 제공).© News1


그동안 제작자로 활동했던 원조 힙합 아이콘 조PD가 아티스트로 전격 귀환한다.국내 힙합음악 대중화에 앞장 선 힙합 1세대 래퍼 조PD가 오는 9월 16일 미니앨범 'In Stardom V3.0'을 발표한다.

조PD 소속사 스타덤엔터테인먼트 측은 "총 6트랙이 수록된 이번 미니앨범은 앨범명처럼 조PD에게 세 번째 음악적 전기를 여는 앨범이 될 것"이라며 "제작자가 아닌 아티스트로서 재기 발랄한 조PD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앨범 타이틀 명인 'In Stardom V3.0'은 1999년 데뷔 앨범 'In Stardom'과 2집 'In Stardom V2.0'의 연장선상으로 초심으로 돌아가 세 번째 음악적 전기를 펼치겠다는 포부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앨범은 최근까지 가수 활동보다는 제작자로서 임무에 충실했던 조PD가 지난 2011년 7집 앨범 이후 2년 만에 발표하는 미니앨범이다. 스튜디오 앨범으로는 2004년 발표한 '친구여' 이후 9년만이다.실제 이번 새 앨범에는 진보(Jinbo), 시모(Simo), 디즈(DEEZ), 제피(XEPY), 3KINGS 등 젊은 감각의 프로듀서들과 딥플로우(Deepflow), 징고(of 슈퍼키드) 같은 뮤지션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힙합은 물론 R&B 기반에 락사운드와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가 담겨있다.

데뷔 14년 동안 힙합 외길을 걸어온 조PD는 이현도, 타이거 JK와 함께 '힙합 삼각편대'를 이루며 일부 마니아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힙합 장르를 대중화한 선구적인 뮤지션이다.

힙합이 이들의 활약과 후배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대세 장르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힙합 1세대 래퍼 조PD의 컴백은 더욱 기대된다.

최근 힙합 래퍼들 간의 디스전이 불미스런 폭로전으로 변질돼 많은 팬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원조 힙합 아이콘인 조 PD의 컴백은 힙합신의 첨예한 분위기를 다시금 쇄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힙합대부 조PD는 오는 9월 13일 강남에 위치한 클럽 '쥬시'에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한 뒤 16일 새 미니앨범 'In Stardom V3.0'을 온·오프라인으로 첫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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