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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쯔이, 내가 보시라이 '정부'라고라?

명예훼손재판 다음달 LA서 열려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3-08-27 06:22 송고
배우 장쯔이. 2013.6.16 머니투데이/뉴스1 © News1

중국 유명 여배우 장쯔이(薄熙來)가 미국의 중화권 매체 보쉰(博訊)의 보도와 관련해 진행하고 있는 명예훼손 소송이 다음달 열린다.
보쉰은 27일 자사 보도에 대해 장쯔이 측이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이 다음달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법정에서 열린다고 보도했다.

앞서 보쉰은 지난해 5월 보시라이가 쉬밍(徐明) 다롄스더 회장을 통해 2007년부터 10차례 이상 장쯔이로부터 성상납을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장쯔이는 한 차례 최고 1000만위안(약 18억원)을 대가로 받았다고 전해지기도 했다.

보도가 나온 후 장쯔이는 보쉰 등을 명예회손으로 고소했다. 이 때문에 해당 재판이 개최되면 보시라이 역시 다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사된다.

특히 보시라이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재판 때 "외도한 사실이 있다"고 인정하면서 장쯔이의 명예훼손 재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중화권 언론 등은 보시라이의 정부가 80~90년대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마샤오칭(馬曉晴)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보쉰은 장쯔이의 명예훼손 소송을 보도한 후 다시 해당 기사를 삭제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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