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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한류공연사업 진출…"亞관광객 500만 유치"

27일 '와팝' 공연 소개, 이병헌 씨스타 포미닛 애프터스쿨 등 참석

(서울=뉴스1) 백진엽 기자 | 2013-08-27 02:01 송고

이랜드그룹이 드라마와 K-POP을 조합한 새로운 장르의 '와팝' 공연으로 한류문화 사업에 뛰어든다.

이랜드는 27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박성경 이랜드 부회장과 월드스타 이병헌, K-POP 스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새로운 콘셉트의 한류 공연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 베이징에서도 중국의 주요 매체, 유통그룹, 여행사를 대상으로 대규모 론칭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공연의 타이틀은 '와팝'(WAPOP: World & Asia+WOW POP)으로 정했다. 회사측은 "와팝은 드라마와 K-POP 등 여러 한류 인기 콘텐츠를 엮은 새로운 장르의 공연"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첫 와팝 공연은 '이병헌과 함께 떠나는 아름다운 추억의 사랑 테마 여행'이다. 여행 중 한류 드라마 명장면과 함께 라이브로 K-POP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다.

이랜드는 올초부터 아시아권 해외 관광객들을 직접 유치하기 위해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등 글로벌 현장을 뛰어다니며 영업을 하고 있다. 중국 내 이랜드 1억명의 고객들과 중국 내 50여개 유통그룹의 VIP들에게 한류 브로슈어를 직접 제작해 보냈다. 또 일본 주요 유통그룹, 홍콩과 대만 주요 그룹들도 전략적 협력 관계를 통해 자체 VIP 고객들을 이랜드에 적극적으로 유치해 주고 있다.

이같은 유치 노력에 힘입어 중국 최대 명절 중 하나로 10월1일부터 시작하는 국경절에는 이미 대다수의 좌석이 VIP 고객들로 예약 완료된 상태다.

이랜드는 이번 한류 공연 사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연간 1100만 명을 웃돌고 있으나, 실제 관광객이 왔을 때는 한류 열풍과는 달리 직접 한류를 느낄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3년전부터 이 공연사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와팝은 해외 관광객들을 한국으로 유치하는 핵심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와팝을 통해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해 연계 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동반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며, 이것이 이랜드식 사회 기여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는 와팝을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고 싶도록 세계적 한류 랜드마크 상품으로 만들고, 더욱 다양한 한류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2015년까지 이랜드가 직접 데려올 신규 해외 관광객만 500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콘텐츠 기획에 강점을 가진 엔터테인먼트사들과 이랜드가 함께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동반성장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이랜드는 첫 한류문화 전용관을 서울 어린이대공원 내 1800석 규모의 돔 아트홀로 정하고 여기에 260도 파노라마 영상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와팝 공연을 이끌어갈 월드스타 이병헌과 라이브 공연에 참여할 애프터스쿨, 포미닛, 씨스타 등이 참석했다. 앞으로 공연에는 40여팀의 K-POP 스타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SNS를 통해 매회 출연진을 공개할 계획이다.


jinebi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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