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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격세지감…6년전엔 "3.5인치 너무 커"

(서울=뉴스1) 김종욱 인턴기자 | 2013-08-26 05:34 송고

2007년 아이폰 출시 소식에 달린 누리꾼 의견 일부. © News1

스마트폰이 지금과 같이 우리 일상에 '필수품'으로 자리잡기까지 여러 사건이 있었지만 애플의 아이폰이 시장을 개척했다는 점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아이폰이 국내에 처음 소개된 2007년 1월 당시 여론은 지금과 달랐다.
아이폰이 처음 공개된 6년 전, 스티브 잡스 당시 애플컴퓨터 대표는 '터치로 작동하는 와이드스크린 아이팟', '혁신적인 휴대폰', '인터넷 단말기' 등 세 가지 콘셉트를 내세우며 아이폰을 전 세계에 공개했다.

공개 당시 아이폰은 3.5인치 크기의 전례 없는 대형 액정을 탑재했다. 이와 더불어 평균을 상회하는 200만 화소 카메라의 뛰어난 화질로 전세계 언론의 이목을 끄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국내 누리꾼들의 의견은 부정적이었다. "3.5인치라니 너무 커서 불편할 것 같다", "디자인이 조잡하다", "PDA 같이 무식하게 생겼네", "저게 바지에 들어가기는 할까?" 등 비판 일색이었다.

6년이 지난 현재 누리꾼들은 당시의 댓글들을 보며 실소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해당 기사를 직접 찾아내 "성지순례 왔습니다", "맞는게 하나도 없냐" 등의 댓글을 달았다. 또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위와 같은 댓글들이 화제가 돼 커뮤니티 사용자들끼리 "댓글 단 사람 누군지 얼굴 한 번 보고 싶다", "얕은 지식으로 잘난 체 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있나보다" 등 의견을 나누고 있다.

6년이 지난 현재 상황은 어떨까.

현재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갤럭시 노트2' 등 5인치대 제품이 주력 제품이다. 최근 화제가 된 LG전자의 스마트폰 'G2'도 5.2인치 화면 크기를 갖췄다. 애플 또한 최신작인 '아이폰 5'의 화면 크기를 3.5인치에서 4인치로 확대해 출시했다. 차기작인 '아이폰 5S'와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 5C' 또한 4인치 화면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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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맥월드 컨퍼런스의 아이폰 공개 현장.


monio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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