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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유난히 짧다…9월까지 여름날씨

기상청 "10월에야 가을날, 겨울은 더 추워"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13-08-23 08:30 송고
© News1 김용빈 기자


올 가을은 예년에 비해 유독 짧다.
기상청이 23일 발표한 '가을철(9~11월) 전망자료'에 따르면 9월까지 무더위가 이어지다 11월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며 초겨울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상순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고루 받겠으나 일시적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도 받아 무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겠다.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20~24도·45~99㎜)과 비슷하겠다.

중순에도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남서기류의 유입으로 기온이 크게 오를 때가 있겠다.
기온은 평년(18~22도) 보다 높겠으나 강수량은 평년(46~90㎜)과 비슷하겠다.

하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만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기온이 평년(16~21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24~63㎜)보다 적겠다.

10월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기온변화가 크겠다.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11~18도·32~110㎜)과 비슷해 10월에야 비로소 가을다운 날씨를 즐길 수 있겠다.

11월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의 편동폭이 더욱 크겠다. 일시적으로 추운 초겨울 날씨가 이어질 때도 있겠다.

이에 따라 기온은 평년(4~12도)보다 낮겠다. 강수량은 평년(31~80㎜)보다 적겠다.

한편 가을철 태풍 발생 수는 9~12개로 예상된다. 이는 평년 10.8개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중 1개 태풍만이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1일부터 8월 22일까지 여름철 동안 발생한 태풍의 수는 12개로 이중 제4호 태풍 '리피(LEEPI)'만이 제주도 근해에 영향을 끼쳤다.

올해 12월부터 2014년 2월까지 겨울철은 예년보다 더 추울 것으로 전망된다.

기온은 평년(-3~8도)보다 낮거나 비슷하겠으나 대륙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됨에 따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아 강수량은 평년(56~183㎜)보다 적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본격적인 가을철에 접어들며 일교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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