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발사에 성공한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5호'는 발사 후 5년간 550km 상공에서 야간 및 일기에 영향 없이 전천후 지구관측 임무를 맡게 된다.
무게가 1400kg으로 국내 최초로 고해상도 영상레이더(SAR : Synthetic Aperture Radar)가 탑재됐다. 따라서 공공안전, 재해재난, 국토·자원관리, 환경감시 등 고해상도의 레이더영상을 공급하는 등 다목적으로 유용하게 활용된다. 기존 다목적실용위성 2·3호는 가시광선을 사용해 어둡거나 구름이 끼면 지상을 관측하지 못한다.
그러나 아리랑5호에 탑재된 영상레이더(SAR)는 가시광선이 아닌 마이크로파(波)를 사용한다. 마이크로파는 가시광선보다 투과율이 좋아 구름 등을 통과할 수 있다. 때문에 구름이 끼거나 날씨가 흐려도 관측이 가능하다.
총 2381억원이 투자돼 2005년부터 8년간 개발기간을 거친 아리랑5호는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추진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했으며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주)대한항공, 두원중공업(주), (주)한화 등 국내기업이 개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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