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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국정원 여론조작 추가공개…"특검해야"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2013-08-22 14:39 송고
민주당 진선미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지원단장이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정원의 '조직적인 여론조작 사례'를 공개하고 있다. 진 의원은 "포털, 블로그, SNS 등 국정원의 여론조작 규모와 내용에 대한 총체적인 수사가 필요하다"며 특검 도입 필요성도 주장했다. 2013.8.2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민주당 지원단장인 진선미 의원은 22일 국정원 직원들의 대선 개입 사례를 추가로 공개하며 특검 등 총체적 수사를 요구했다.


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의원과 새누리당 추천 참고인이 국정원 직원들이 '오늘의 유머'에만 글을 몇 개 달았다고 주장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오늘의 유머는 인터넷 여론조작 대상 중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고 밝혔다.


진 의원은 "경찰은 '오늘의 유머'로만 한정해 수사했다"며 "그러나 검찰 수사 발표 자료와 범죄 일람표를 확인해보면 국정원 직원들이 여론조작을 한 곳은 네이버 뉴스, 다음 아고라,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지식인까지 국정원 직원들이 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 직원들은 다음 블로그·조선일보 블로그를 개설했고, 네이트·네이트 판·안티 MBC 카페·오늘의 유머·일간 베스트·디시인사이드·뽐뿌·보배드림 등 대형 포털 뿐 아니라 비공개 커뮤니티 카페까지 가입해 활동했다"며 "SNS인 트위터와 페이스북도 포함됐고, 국정원 직원의 블로그를 통해 확인해보면 아프리카와 유투브까지 활동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 의원은 일명 '국정원 여직원'인 김모씨 등 국정원 직원 3명과 민간인 1인이 '오늘의 유머'에서 행한 여론조작 방법을 분석해 발표했다.


그는 "국정원 직원 3명과 핵심 민간인 1인은 오늘의 유머에서 73개의 아이디를 만들어 글쓰기 390회를 했다"며 "국정원 직원들이 추천·반대를 누른 타인의 게시글은 총 3399개이고, 위 글에 추천·반대한 수는 총 4137회"라고 밝혔다.


진 의원은 또 "이들은 73개의 아이디를 사용해 특정 게시글을 '베스트' 또는 '베스트오브베스트' 게시판으로 이동시키거나 이동하지 못하도록 할 목적으로 IP주소를 기술적으로 바꿔 접속하거나 복수의 아이디를 사용해 게시글을 작성하고 추천 반대 활동을 했다"고 했다.


진 의원은 "오늘의 유머는 글을 쓰는 것보다 추천·반대 행위가 몇 백배의 효과를 낼 수 있다"며 "보통 일반 게시글은 몇백명 정도 볼 수 있다면 추천 10개, 반대 3개면 5000명에서 1만명이 볼 수 있는 '베스트', 베스트 중 추천 100개에 반대가 10개면 보통 3만, 많게는 10만명에 노출되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갈 수 있는데 일반 게시글 상태일 때 반대가 4개가 되면 영원히 베스트로 갈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근혜 후보에 불리한 내용과 이미지들은 노출이 되지 않도록 73개 아이디를 동원해 조직적으로 반대를 해 감췄다"며 "문재인 후보의 긍정적 이미지나 강점 또한, 반대 행위를 통해 대통령 선거 여론조작에 직접 개입했다"고 부연했다.


진 의원은 "'오늘의 유머'만으로 봐도 추가로 더 동원된 조직과 사람들에 대한 수사가 여전히 미진한 상황이고, 포털과 블로그, SNS 등 국정원의 여론조작 규모와 내용에 대한 총체적인 수사가 필요하다"며 "(이는) 특검이 필요한 이유"라고 주장했다.





gayunlov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