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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 '노알라' 방송사고, 일베 회원의 고의?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2013-08-21 08:33 송고

일간베스트. © News1


SBS 8시 뉴스의 '노알라' 방송사고가 고의였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8시 뉴스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가 도표에 합성돼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 이미지는 보수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서 만들어졌다.

SBS는 이에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려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유가족, 관련된 이들에게 상처를 주게 돼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디시인사이드(이하 디시)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번 SBS 방송사고가 고의적으로 일어났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는 일베의 게시글 하나를 캡처한 사진이 첨부돼 있다. '스페이스**'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누리꾼이 지난 6월8일 자신이 SBS 직원임을 인증하고 "저격해봐라. 그리고 일베는 방송국도 점령했음을 잊지마라, 로류('오늘의 유머' 사이트를 지칭하는 말)놈들"이라고 적은 글이다.
이 글 아래에는 '소라***'이라는 아이디의 누리꾼이 "방송사고인 척 노XX 생방송으로 한번 쏴줘라"라고 부탁하는 댓글이 달렸다.

현재 일베 내에서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누리꾼들은 "SBS 방송사고, 고의적으로 일어난 건가?", "일베, 이젠 도를 넘었네요", "방송국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게 말이 되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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