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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오염 논란 폰테라 분유 정부조사 실시

(웰링턴 로이터=뉴스1) 이준규 기자 | 2013-08-19 08:07 송고

뉴질랜드 정부가 안전한 농식품 수출국가로서의 명성 회복을 위해 오염 분유 파동을 일으킨 분유업체 폰테라에 대한 정부조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세계 최대 유제품 수출업체인 폰테라는 이달 초 자사의 분유 등 유제품에서 보툴리누스 식중독을 유발하는 박테리아가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폰테라의 2개 내사 기관과 정부 농업 규제반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어떻게 오염된 유제품이 해외 시장에 유입됐는지와 이를 막을 적절한 규제 방안은 없었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단은 우선 3개월 안에 중간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조사단을 지휘할 네이던 가이 일차산업부 장관은 "조사단은 국내와 해외 모두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것"이라며 "이번 조사는 우리가 이번 사건을 신중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점에 교역국들에 대한 신뢰 회복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발생한 오염사건으로 인해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교역국들은 해당 제품을 리콜했다.

세계 최대의 유제품 수출업체인 폰테라는 이로 인해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유제품 수출은 뉴질랜드 수출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상당량을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어 이번 사태는 뉴질랜드 국가 차원으로 볼 때도 심각한 문제다.

머레이 맥컬리 뉴질랜드 외무부 장관은 최대 분유 수출국인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이번 주 방중할 예정이며 존 키 뉴질랜드 총리도 오염 분유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올해 말 중국을 방문해 이 결과를 논의할 계획이다.


find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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