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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똑바로 안할래?" 알바 여중생들 감금·무차별 폭행

(고양=뉴스1) 이상휼 기자 | 2013-08-19 01:54 송고 | 2013-08-19 02:47 최종수정

경기 일산경찰서는 아르바이트하던 여중생들을 지하 사무실에 감금하고 마구 때려 다치게 한 박모(51)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박씨는 18일 오후 8시40분부터 30여분간 고양시 백석동의 한 건물 지하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중학교 3학년 A(14), B(14)양을 가둬놓고 집기류를 던져 때리고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박씨는 A양이 욕을 하자 테이프로 입을 막고 온몸을 주먹으로 때리고 선풍기로도 폭행했다. B양이 달아나려하자 의자로 B양의 머리를 수차례 내려찍었다.

급기야 박씨는 흉기를 휘둘러 A양에게 상해를 가한 뒤 주먹으로 온몸을 마구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가 이처럼 미친듯이 폭력을 휘두른 까닭은 '일하는 수준이 떨어진다'는 단순한 이유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박씨는 광고형 전단지 스티커에 숫자 등을 기입하는 업무를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시켰던 것으로 전해졌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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