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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예술의 거리 17일 맛있는 기획전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2013-08-14 05:46 송고
최미연 작 'in my city'© News1

광주 예술의 거리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궁다방에서 맛있는 기획전이 열린다.
2013 아시아문화예술활성화거점프로그램 운영사업단 '무들마루'(총감독 신호윤)는 17일부터 30일까지 궁다방 갤러리에서 청년작가 기획전 '식감-Delicious'를 개최한다.

지난달부터 열리고 있는 '호감'이라는 연작전의 세 번째 전시로 이번 주제는 '식감'이다. 전시·공연도 보고 더위도 쫓고 건강까지 챙기는 일석삼조다.

참여 작가는 김명우, 엄기준, 조강수, 최미연 등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출신의 또래작가 4명으로 아트프로젝트 그룹-V 회원들이다.

전시내용은 인간의 일상을 지배하는 호감, 식감, 교감, 육감 등 갖가지 감정과 감각 가운데 식감을 드러내는 4인4색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김명우 작가의 'Dont Worry B'와 엄기준 작가의 'Electro burger_black' 작품은 패스트 푸드와 인스턴트 식품에 익숙해진 현대인의 식습관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공생문제를 화두로 던진다.

조광수 작가는 '소녀'라는 작품을 통해 도시문명에서 시공간적으로 저만치 떨어져 있는 현대인이 일상에서 겪는 소외와 방황을 우울한 초상 속에 담아낸다.

최미연 작가는 'in my city'에서 물리적 시공간과 디지털환경 속의 시공간을 종횡무진하며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함께 공존하는 유토피아의 진경을 보여준다.

전시장 한 가운데 설치된 냉장고에서 관람객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음료를 꺼내 마실 수 있고(Take Out Blue), 냉장고는 그림이나 문자를 남기는 방명록 대용으로 활용된다.

궁다방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아모틱협동조합과 함께 'Summer Drink'행사와 오후 5시 '조아브러의 식감유발 콘서트'를 연다.

한편, 이날 예술의 거리에서는 야외경매 행사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무등갤러리에서 실내경매로 진행된다. 경매 최고 시작가 220만원 상당의 나전칠기 등 110여점의 작품들이 출품될 예정이다.


hancu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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