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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률 전 의원 한강 투신 전 검찰 조사(3보)

지인과 카톡서 자살의사 밝힌 후 사라져
최근 알앤엘 회계부정 관련 검찰조사 받아
경찰 "소방, 경찰 등 투입 수색 중"

(서울=뉴스1) 박현우 권혜정 기자 | 2013-08-12 01:08 송고 | 2013-08-12 01:14 최종수정
김종률 민주당 전 의원. © News1 김용빈 기자


김종률 전 민주당 의원이 한강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발견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5시35분께 서울 반포동 서래섬 수상레저 주차장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원은 한강시민공원 서래섬에 차량을 세워뒀고 차 안에서는 옷과 휴대전화가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김 전 의원은 지인과 카카오톡 대화에서 "억울하다. 죽고싶다"는 자살의사를 밝혀 지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투신 장소나 당시 상황, 신고 내용 등으로 봤을 때 투신했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색 중"이라며 "소방 쪽 수난구조대와 한강경찰대, 경찰 등 대규모 인원이 투입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고 하류 쪽에도 협조요청해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최근 알앤엘바이오로부터 부실회계를 눈 감아 주는 대가로 5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던 윤모 금융감독원 연구위원과 관련해 검찰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연구위원은 검찰조사에서 김 전 의원이 알앤엘바이오 고문이던 시절 '배달사고'를 냈다고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hw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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