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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회장, 이달말 부인 신장 이식받는다

(서울=뉴스1) 백진엽 기자 | 2013-08-08 08:17 송고 | 2013-08-08 08:21 최종수정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이달 말 서울대병원에서 부인으로부터 신장을 기증받아 신장이식 수술을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8일 CJ그룹과 서울대병원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달 20일 전후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1주일 가량 뒤인 이달말 신장이식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 회장측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김용관 부장판사)에 주치의 의견서를 첨부한 구속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에도 신장기능 악화문제로 서울대병원에서 진단을 받았으며, 구속수감 후 병세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이 앓고 있는 질병은 만성신부전증과 고혈압·고지혈증, 유전병 '샤르코-마리-투스(CMT)' 등으로 전해졌다. 구속수감 후 신장기능 악화로 독이 쌓이는 요독증까지 심해졌다.

신장기증자는 이 회장의 부인으로 정해졌다. 이 회장과 이 회장 부인의 혈액형은 모두 O형이라 이식이 가능하다. 당초 이 회장의 아들이 기증자로 가장 적합해 한때 아들의 신장을 이식받는 것을 고려했지만, 가족력이 우려되기 때문에 부인이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CJ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이 신장이식과 관련해 상당한 고심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이달말쯤으로 알고 있고 가급적 빨리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게 의료진들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jinebi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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