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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조 서울국세청장 사의소식에 국세청 '충격'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2013-08-01 05:27 송고 | 2013-08-01 05:30 최종수정

송광조 서울지방국세청장이 'CJ그룹 로비 의혹'에 연루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세청을 충격에 빠트렸다.

1일 검찰과 국세청 등에 따르면 송 청장은 지난달 31일 CJ그룹으로부터 현금과 골프접대 등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직후 김덕중 국세청장에게 사의를 표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윤대진)는 송 청장이 CJ그룹에 세무조사와 관련한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수 차례에 걸쳐 현금과 향응을 제공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송씨를 소환조사했다.

송 청장은 CJ그룹 비자금 관리인인 신동기 부사장으로부터 골프, 룸살롱 접대 등 향응을 제공받고 교통비 등의 명목으로 현금 수백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 청장은 CJ그룹이 세무조사 무마를 목적으로 전방위 로비를 펼쳤던 2006년 당시 국세청 조사기획과장을 맡았었다.
송 청장의 사의 소식에 국세청은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한 국세청 관계자는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진 것이 사실이 아니길 바랬다"면서 짧게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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