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차영 친자확인 소송당한 조희준은 누구?

(서울=뉴스1) 심희정 인턴기자 | 2013-08-01 03:25 송고
차영 전 민주통합당 대변인(51·여)이 여의도 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77)의 장남인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47)을 상대로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 News1


차영 전 민주통합당 대변인(51·여)이 여의도 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77)의 장남인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48)을 상대로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조 전 회장이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조 전 회장은 여의도순복음 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의 장남으로 현재는 영산기독문화원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1984년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졸업했고 같은 해 서울대학교 성악과에 입학했다. 이후 미국에서 맨해튼음악대학교를 졸업했다.
1997년 32세의 나이로 국민일보 사장에 취임했고 그 다음해 회장이 됐다.

1999년에는 스포츠투데이를 창간했고 발행인과 회장을 지냈다. 다음해에는 넥스트미디어신문의 발행인 겸 회장을 맡았다.

2000년에는 파이낸셜뉴스 발행인 겸 회장과 넥스트미디어홀딩스 회장을 지냈다.

소송을 제기한 차 전 대변인과는 조 전 회장이 2000년 넥스트미디어홀딩스 회장을 지낼 때 인연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차 전 대변인은 2002년 7월부터 1년여 간 넥스트미디어홀딩스 대표이사를 지냈다.

조 전 회장은 자신이 대주주로 있던 넥스트미디어홀딩스의 계열사 자금 36억여원을 무단으로 대출받아 자신의 세금을 납부하는 등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았았다.

이후 조 전회장은 지난 6월 열린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석방됐지만 상고해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남아있는 상태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교회자금 약 150억원을 주식투자에 써 교회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새롭게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조 전 회장은 지난 2001년에도 세금 25억원을 포탈하고 회사 돈 183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2002년 서울고법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50억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편 조용기 목사를 포함한 아들 조희준 전 회장과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41)은 현재 모두 소송에 휘말린 상태다.

조 목사는 아들인 조 전 회장 소유의 주식을 적정가보다 훨씬 높게 사들여 여의도순복음교회에 150억원대 손해를 끼치고 35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지난 6월말 기소됐다.

차남인 조 회장은 용역대금을 부풀린 허위견적서 제출 등 방법으로 신문발전위원회의 신문발전기금 2억여원을 편취한 혐의(사기)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이달 초 항소했다.


hjshim@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