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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 등 성범죄, 8월 휴가철 가장 많이 발생

지난해 2138건·11%…여름철 절반 가량 집중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2013-07-31 01:06 송고 | 2013-07-31 01:17 최종수정
최근 3년간 강간・강제추행 발생추이.(경찰청 제공) © News1


강간과 강제추행 같은 성범죄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범죄는 본격 휴가철인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31일 경찰청이 발표한 '2012년 강간·강제추행 발생 현황'에 따르면 범죄 발생건수는 8월이 가장 많은 2138건으로 전체 1만9458건의 11%를 차지했다.

이어 10월 2123건(10.9%), 7월 2105건(10.8%), 9월 2008건(10.3%) 등으로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4개월 동안 연간 성범죄의 절반 가까이 발생했다.

강간과 강제추행으로 인한 112신고 건수도 역시 9월 1089건으로 전체 8946건의 12.2%를 기록했고 8월 1052건(11.8%), 7월 951건(10.6%) 등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 8월 성범죄 발생건수는 가장 적은 1월 995건에 비해 115%나 증가했고 112신고도 역시 1월 433건에서 143% 늘어났다.

경찰 관계자는 "하절기 성폭력 범죄가 발생하는 장소는 주로 단독주택 등 주거지역을 비롯해 노상과 숙박업소 등에 집중되고 있다"면서 "이는 휴가철 해수욕장 등 피서지에서의 성범죄와 함께 여름철 여성들의 야외활동이 증가해 범죄기회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원룸촌·다세대주택 등 여성 1인 가구 밀집지역, 성폭력 범죄 다발·우려지역 등을 성폭력범죄 특별관리구역으로 운영하고 검문검색 등을 통해 성폭력 범죄 예방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2년 강간・강제추행 범죄발생 및 112신고접수 건수.(경찰청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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