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기 남성연대 상임대표가 한강으로 투신한 26일 오후 서울 마포대교 아래에서 119 소방대원들과 한강경찰대 등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성 대표는 전날 한강에 투신하겠다는 글을 올렸으며 이날 오후 3시 15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정말 부끄러운 짓입니다. 죄송합니다.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다리 위에서 뛰어내리는 사진을 올렸다. 2013.7.2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투신을 예고하고 실제 한강에 투신한 성재기(46) 남성연대 대표의 수중 수색작업이 27일 오전 7시부터 재개됐다.서울 영등포 수난구조대는 "오전 7시부터 수색작업을 재개했다"며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실종자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성 대표는 앞서 지난 25일 한강 투신 계획을 밝히고 다음날 오후 3시15분께 마포대교 남단에서 뛰어내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날 소방관 60여명과 구급차·지휘차 등 차량 10대, 수난구조대, 소방헬기를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최근 이어진 장맛비와 빠른 유속 등으로 인해 6시간 넘게 진행된 수색작업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
아직 성 대표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성 대표가 투신할 때 함께 현장에 있었던 남성연대 사무처장 한모씨(35)와 남성연대 직원 2명, 지지자 박모씨(28) 등 4명을 불러 자살방조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lennon@news1.kr
성재기 대표 수색작업 오전 7시 재개, 생사 불투명
영등포 수난구조대 "실종자 찾는데 최선"
(서울=뉴스1) 전성무 기자 |
2013-07-26 23:12 송고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