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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싫었다"…존속살해 혐의로 20대 체포

(용인=뉴스1) 장석원 기자 | 2013-07-24 09:24 송고 | 2013-07-24 09:37 최종수정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24일 아버지를 살해 한 여모(20)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여씨는 이날 오전 4시10분께 경기 처인구 이동면 자신의 집에서 거실에서 잠을 자고 있던 여씨 아버지(47)의 목과 팔부위를 부엌에서 가져온 흉기를 이용해 마구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씨의 범행으로 거실이 시끄럽자 안방에서 잠을 자던 어머니가 나와 “아들이 흉기를 들고 있다. 빨리 와달라”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씨는 경찰진술에서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술만 마시면 어머니를 때리고 집기류를 부쉈다”며 “평소에 아버지에 대한 감정이 안좋았다”고 말했다.

사건 전날에는 여씨 아버지의 폭행이나 집에서 소란을 피우는 일은 없었던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여씨의 아버지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전 7시6분께 사망했다.

경찰은 여씨의 대한 수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에정이다.


jj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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