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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졸업 축하 봉투 "쓰기 편하라고 잔돈으로"

봉투 겉면에 백수 위한 편지 남겨

(서울=뉴스1) 심희정 인턴기자 | 2013-07-24 07:03 송고
온라인 커뮤니티. © News1


'흔한 졸업 축하 봉투'가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흔한 졸업 축하 봉투'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게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백수'라고 크게 적힌 글씨와 함께 뒷면에는 글귀가 가득 적힌 봉투가 담겨있다.

봉투를 자세히 보면 '백수가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또 뒷면에는 백수를 위한 편지가 적혀있다.
'백수의 생활은 피씨방 및 편의점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쓰시기 편하도록 잔돈으로 준비했다'고 백수를 위하는 듯한 글이 적혀있다.

이어 "어두운 피씨방 구석에서 모니터 구인 광고창을 바라보며 세상을 원망마시고 겸손한 자세로 힘든 백수 생활을 이겨내라"고 응원의 목소리를 담았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졸업하면 백수라니, 졸업하기 싫겠다", "축하 봉투가 아니라 위로 봉투 같다", "글쓴이 센스 있다. 근데 조금 씁쓸한 마음도…" 등 반응을 보였다.


hjsh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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