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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해상서 난민 170명 탄 선박 침몰

사망·실종 60명 추정

(시드니 AFP=뉴스1) 이지예 기자 | 2013-07-23 23:18 송고

인도네시아 자바 해안에서 24일(현지시간) 호주행 난민 170명 이상을 태운 선박이 침몰해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호주해양안전청(AMSA)는 이날 AFP통신에 난민 선박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해 인도네시아 당국이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다.
AMSA의 한 관계자는 "자바 남부에서 사고를 인지했다"면서 "인도네시아 당국이 대응 중이며 호주 당국은 해당 사고에 관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호주 매체들은 전날 저녁 난민 170명 이상이 탄 선박이 격랑 속에 훼손돼 침몰했다고 보도했다.

탑승자 대부분은 스리랑카와 이란 출신으로 알려졌다.
시드니데일리텔레그래프는 자바발 기사에서 출발 직후 선박 엔진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하면서 배가 침몰했다며 60명 가까이가 숨지거나 실종됐다고 전했다.

일부 매체들은 현재까지 사망이 확인된 것은 아이 1명 뿐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호주에는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 등지에서 선박을 타고 망명을 시도하는 이른바 '보트피플'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케빈 러드 호주 총리는 최근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기존의 난민정책을 대폭 수정해 난민들의 호주 정착을 금지하고 임시수용소가 있는 파푸아뉴기니에 정착시키는 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zyea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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