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희망버스 아닌 현대차 수사해야"

시민사회 "불법파견은 없고 폭력만 부각"

본문 이미지 - 지난 20일 오후 울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철탑농성장에서 희망버스 참가자들, 현대차 사측 관리자와 경찰들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일부 참가자들이 죽봉을 들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 News1 노화정 기자
지난 20일 오후 울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철탑농성장에서 희망버스 참가자들, 현대차 사측 관리자와 경찰들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일부 참가자들이 죽봉을 들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 News1 노화정 기자

검찰과 경찰이 '현대차 희망버스 폭력사태'에 대해 엄정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이 "검·경은 희망버스가 아닌 범법자 정몽구를 즉각 구속 수사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은 23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차 희망버스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이성 잃은 공안몰이가 한창"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차 불법파견 문제는 온데간데 없고 폭력만 부각시키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대차 희망버스는 폭력으로 얼룩진 것이 아니라 재벌권력에 의해 대한민국 법치가 3년 동안 마비를 겪고 있는 현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대차가 불법을 인정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때까지 함께 연대할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가 현대차와 정몽구 회장이 10년 이상 저질러온 불법을 바로 잡지 않는다면 희망버스의 행렬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0일 희망버스 시위대와 경찰·회사 관리자간 충돌로 모두 11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불법행위자에게 민·형사 책임을 부과토록 하고 검찰은 배후세력을 구속 수사하겠다는 등 엄정 대응 방침을 세웠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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