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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철 SLS그룹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1) 고무성 기자 | 2011-09-21 13:03 송고 | 2012-01-26 21:01 최종수정

 

 

SLS그룹 이국철(50) 회장이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신재민 전 문화관광체육부 차관에게 거액을 후원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이 회장과 SLS그룹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구 출신인 이 회장은 대구 대봉초등학교와 서울 국립 철도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81년 9급 공무원으로 취업했다.

 

그러나 학교 선배의 권유로 10여 년 동안의 공무원 생활을 마치고 사업을 시작했다. 공무원 재직 시절 철도관련 업무를 맡았던 경험을 살려 철도 부품 공장을 운영하던 중 옛 해태중공업 창원 공장을 인수했다.

 

이어 국내 최초 신형 무궁화 객차의 개발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그는 2005년 신아조선을 인수, 철도차량을 제작 및 공급하는 SLS중공업과 선박을 제작 및 공급하는 SLS조선을 운영했다.

 

'바다(Sea), 땅(Land), 하늘(Sky)'에서 큰 족적을 남기는 기업이 되자는 큰 뜻을 품고 출발한 SLS그룹은 2009년 1조10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며 승승장구했지만, 분식 회계 의혹으로 국세청의 조사와 검찰 수사를 받았다.

 

창원지법은 지난해 11월 뇌물공여 및 허위공시, 비자금조성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과 형인 이모 대표이사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이 회장은 2007년 8월 SLS조선의 1400억원 규모 자본잠식을 은폐하기 위해 싱가포르 소재 해운회사로부터 차입한 1억달러를 자본으로 허위 공시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2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 대표이사는 2005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SLS조선 및 중공업과 하청업체 사이의 공사비를 과다 계상하는 방법으로 45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주택구입과 채무변제 등 개인 용도로 쓴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결국 SLS그룹은 해체의 길로 들어섰다. SLS조선은 워크아웃에 돌입해 신아조선으로 이름이 다시 바뀌고, 일부 회사는 매각되거나 파산 상태에 이르렀다.

 

이 회장은 지난8월 권재진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 기자실에서 권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에 자신을 검찰에서 '기획 수사'토록 지시했다고 주장하는 폭로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그는 권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야당측 증인으로 나와 현 정권과 민정수석실, 검찰 등을 비난하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km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