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오전 10시 대화록 검색 재시도…사실상 마지막

오후 2시 운영위 전체회의 예정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2013-07-21 20:31 송고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22일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 국가기록원을 재차 방문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회의록) 검색을 시도한다.

당초 국회 운영위원회는 여야 합의로 이날 중 대화록 검색을 마무리 짓고, 존재 유무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한 만큼 이날 오전에 시작되는 재검색이 사실상 대화록을 찾기 위한 마지막 시도일 것으로 보인다.
재검색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여야 열람 위원 4명과 여야 추천 전문가 4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검색 결과 보고를 위한 운영위 전체회의는 이날 오후 2시 개최될 예정이다.

여야 열람 위원들이 지난 19일부터 전날까지 세 차례 추가 검색을 위해 국가기록원을 찾았음에도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해 대화록이 국가기록원에 존재하지 않거나 끝내 못찾아 낼 가능성이 한층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운영위 전체회의를 이날 오후 2시 개최하기로 한 만큼, 물리적으로 여야 모두 이날 오전 10시부터 운영위 개최 전 까지 대화록 검색에 성공할 것이란 기대는 크지 않다.

여야 열람 위원들은 이날 시도할 구체적인 검색 방식에 대해선 철저하게 함구하고 있지만, 노무현 정부 당시 의 청와대 업무관리시스템인 이지원(e-知園)을 가동할 것이란 관측이 대체적이다.

이지원 시스템을 구동해 검색을 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이유로 검색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얘기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날 까지 여야가 최종 결론을 내기로 합의한 만큼 연장 결정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앞서 열린 추가 검색에서 이지원 시스템 구동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국가기록원의 팜스(PAMS) 시스템과 이지원의 호환 문제로 인해 검색이 되지 않았을 것이란 민주당의 문제 제기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날 운영위에서 여야 합의로 연장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화록이 없는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난다면, 지난 18일 도착해 운영위 소회의실 금고에 보관 중인 남북정상회담 부속 자료들에 대한 열람 실시 여부를 두고도 이날 운영위 회의에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ydkim@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