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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투자활성화 열정위해 빨간옷 입어"

17일 제1차 관광진흥확대회의서 '투자활성화복'이라 지칭
"훌륭한 관광국이 국민행복시대에 가장 가깝게 가는 것"

(서울=뉴스1) 허남영 기자 | 2013-07-17 06:38 송고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관광진흥확대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13.7.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훌륭한 관광국가가 된다는 것은 새 정부의 국정 최고 목표인 국민행복시대를 여는데 가장 가깝게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열린 제1차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훌륭한 관광국이 된다는 것은 나라 전체가 국민들이 살아가는데 쾌적한 나라가 된다는 얘기가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광 국가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옛날 백의민족,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친철하고 남을 배려하는 우리 국민의 심성이 교육을 통해 계속 이어지는 사회 분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문화가정에 대한 여러 정책을 펴고 있지만 외국의 다양한 문화에 대해서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그렇게 될 때 우리 국민의 삶도 행복해지고 외국인도 행복한 관광을 누리고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난타라는 공연히 완성도를 높이기까지 외국인들에게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고 성공 사례를 언급하면서 "관광도 수요자 중심에서 관광객이 무엇이 불편한지, 무엇이 더 아쉬운지 등을 계속 들어서 끊임없이 완성도를 높여 나가야 된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관광은 스토리가 중요하다"며 "우리는 문화민족으로서 무궁무진한 문화적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스토리를 알맞게 잘 입히고 내용을 담는다면 같은 물건 하나라도 더 와닿고 그것이 사실 관광의 핵심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꽃을 가지고도 특색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 세계인의 수준은 높아지고 있는데 대충 평범하게 해서 관광객이 올 것이라고 생각해선 안된다"며 '발상의 전환'을 강조했다.

특히 "관광산업은 융합적인 산업이기 때문에 협업을 안하고서는 불가능하다"며 "각 부처에 칸막이가 많다고 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관광산업에서 협업의 모범사례를 한번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관련 부처에는 "어떡하든지 되는 쪽으로 긍정적으로 되게 하려면 보완을 하면서 할 수가 있다"며 "오늘 나온 얘기들은 정부에서 최선을 다해서 이 문제부터 먼저 풀어나가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박 대통령은 지난 11일 무역투자진흥회의 때 입었던 빨간색 상의를 또다시 입고 회의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시대 가장 중요한 화두가 경제활성화"라며 "경제활성화의 관건은 좋은 일자리를 우선 많이 만들어야 하는 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투자활성화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많은 열정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빨간색 옷을 입고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저는 이 옷을 '투자활성화복'이라고 부르려고 한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nyhu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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