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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 전공한 '대학생 아이돌보미' 신청하세요

3~12세 아동 대상 시간제 돌봄…시간당 5000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2013-07-10 02:16 송고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대학생 아이돌보미' 50명을 선발했다.

서울시는 오는 16일부터 '대학생 아이돌보미' 50명을 맞벌이 부부 등 가정에 파견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다고 10일 밝혔다.
대학생 돌보미들은 영아를 제외한 3~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시간제 돌봄 근무(1일 2~6시간)를 하게 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하원 돌봄과 놀이, 학습 등의 육아를 도울 예정이다.

대학생 돌보미는 아동의 학습 돌봄을 요청하는 부모의 요구를 들어줄 수 있어 학습서비스의 질적 측면에서 우수하고, 아이들 수준에 맞는 대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

시는 아이돌보미 모집에 지원한 대학생 229명 중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50명을 선발했다.

이들 중 유아교육학과 및 아동복지학과 등 아동 관련학과를 전공한 학생이 절반을 넘는다. 50명 중 48명은 여학생이며, 2명은 남학생이다. 여자 아이의 경우에는 여학생 돌보미가 배치된다.
이들은 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돌보미로서의 소양 등을 기르기 위해 80시간의 양성교육을 거쳤으며, 현장실습 10시간을 마쳤다.

사회복지시설과 학교, 유치원, 보육 시설 등 3~12세 아동의 돌봄 서비스 이용이 필요한 서비스 희망 기관에도 파견된다.

돌봄 서비스 이용료는 시간당 5000원(오후 9~11시, 주말 6000원)이다. 소득기준에 따라 1000~4000원까지 시에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아동 1명이 늘면 시간당 2500원씩 금액도 오른다.

대학생 아이돌보미가 필요한 가정은 거주하고 있는 동 주민센터에 이용요금 지원을 신청한 후, 자치구 건강가정지원센터(1577-2514)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아이돌봄 홈페이지(http://idolbom.mogef.go.kr)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젊은 대학생 돌보미의 손길이 필요한 가정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자치구 건강가정지원센터 전화 1577-2514.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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