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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블랙박스 조사 빨라야 6개월 걸려"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2013-07-07 06:20 송고 | 2013-07-07 07:31 최종수정

정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여객기의 블랙박스 조사에 적어도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교통부는 7일 오후 공식 브리핑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에서 조사하고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최정호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사고유형에 따라 블랙박스 해독 기간에 차이가 나는데 이번에는 지상에서 일어난 사고여서 해독 기간이 비교적 짧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빠르면 6개월 길어지면 2년여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또 국토부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현지로 출발한 사고조사팀이 도착하면 관계자 면담 조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고조사팀은 이날 자정께 도착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또한 일각에서 제기된 '랜딩기어 문제'에 대해서 "아직 명확히 조사된 바 없다"며 추가 결과는 사고조사팀의 조사를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승무원 16명 등 총 307명의 탑승객 중 한국인은 7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명이며 모두 중국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한국인 사망자는 없으며 샌프란시스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총 부상자는 183명이다. 이 중 한국인은 10명으로 알려졌으며 5명은 비교적 양호한 상태지만 나머지 5명은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6일 오후 4시35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214편 여객기(보잉 777-200ER)는 이날 오전 3시28분께(현지시간 11시 28분)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 28번 활주로에서 착륙 중 사고가 발생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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