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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국토부 사상자 파악 등 분주

(서울=뉴스1) 오경묵 기자 | 2013-07-06 23:03 송고
6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214편 B777-200 여객기가 착륙하다 활주로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충돌한 여객기 잔해의 모습. 서울에서 출발한 이 사고기의 동체 대부분이 화재로 소실되고 날개와 꼬리 부분이 부러졌으나 승객 292명, 승무원 16명 등 탑승자 30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KTVU 캡처) 2013.7.7/뉴스1 © News1

국토해양부와 아시아나 항공은 7일 보잉 777기 OZ214 편의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 중 충돌사고와 관련, 각각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아시아나 항공은 7일 오전 특별기를 마련 사고 현지에 직원 등을 급파한다.
앞서 아시아나항공 보잉 777기 OZ214편이 6일 오전 11시20분(현지시간)께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던중 활주로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죽고 60여명이 부상당했다고 샌프란시스코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사망자는 1~2명으로 알려졌는데 국적 등 정확한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CNN은 병원으로 후송된 부상자 중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0여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방송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아시아나항공 보잉 777기 OZ214편이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다 활주로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 비행기 꼬리 부분이 완파되고 동체 앞쪽과 가운데 천정 부분이 화재로 파손됐다고 밝혔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공항은 폐쇄됐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한국시간 오전 7시 사고 관련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사고 원인에 대해 단정하기 어렵다"며 "워싱턴서 전문가 3명을 현장에 급파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수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사고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291명과 승무원 16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승객 가운데 한국인은 77명, 중국인은 141명, 미국인은 61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한국인 탑승객 중 신생아도 1명 있었는데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탑승객에 따르면 "승객 대부분은 비행기 앞에 있는 비상탈출구를 통해 탈출했다"고 말했다. 또 "승객들이 탈출한 후 비행기에 불이 났는데, 사상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부상자들은 샌프란시스코 공항 당국이 마련한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비행기는 6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인천 국제공항을 출발해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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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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