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학부모단체, 초등 한자 교육 반대 기자회견

"국어 교육 문제 조사와 대안 모색이 먼저"

본문 이미지 - 한글단체와 학부모단체들이 3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초등학생 한자교육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3.7.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한글단체와 학부모단체들이 3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초등학생 한자교육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3.7.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한글문화연대,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뉴라이트학부모연합 등 36개 한글·학부모 단체가 3일 오전 10시께 서울 종로구 신문로 2가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에게 초등학교 한자 교육 강화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울시 교육청은 지난달 6월 25일 초등학교 한자 교육 강화를 위해 '한자교육추진단'을 만들고 구체적인 계획과 교재 개발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에서 "문 교육감이 한자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국어 교육을 희생양으로 삼으려고 한다"며 "국어 교육은 곧 한자교육이라는 등식을 강요해 한자 사교육의 새 시장을 만들려는 속셈이 깔려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어 교육이나 개념어 교육이 걱정스러웠다면 한자교육추진단을 만들 게 아니라 국어 교육에 실제로 문제가 있는지 조사하고 대안을 먼저 찾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문 교육감이 진실로 초등학생들의 국어 교육이 걱정된다면 초등학교 한자 교육 강화를 중지하고 한자교육단 설립도 멈춰야 한다"며 "이를 무시하고 초등 한자 교육을 강행한다면 문 교육감의 퇴진 운동으로 확대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yh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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