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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앙카라 도로점거 시위.. 강제 해산

(앙카라 AFP=뉴스1) 이지예 기자 | 2013-06-28 07:46 송고

터키 반(反)정부 시위가 한 달 가까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도 앙카라에서 경찰이 최루가스와 물대포를 동원해 시위대를 강경진압한 뒤 4명을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민영 NTV방송에 따르면 전날 오후 앙카라 디크멘에서 시위대 수백 명이 바리게이트를 세워 차량 통행을 막자 경찰이 해산에 나섰다.

이날 시위에 참가한 한 시민은 "수백 명이 모여서 정부를 규탄했다. 사람들은 밤 늦도록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이스탄불 탁심광장 게지공원 철거반대를 위해 시작된 시위는 경찰이 과잉진압에 나서면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확대됐다.

시위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 8000명 가까이가 다쳤다.


ezyea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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