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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북지역, 내년 6·4지방선거 ‘박빙’ 예고

충청투데이 여론조사 결과… 초대 통합청주시장선거 ‘공천이 최대 난관’

(충북=뉴스1) 김영재 기자 | 2013-06-11 02:07 송고

내년 6·4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실시된 한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충북지역 곳곳에서 박빙이 예상됐다.

세종시장선거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전이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충청지역 일간지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충북 3500명과 세종 30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에 의한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이다.

오차범위는 각각 95% 신뢰수준 ±1.7%포인트(충북지사), 95% 신뢰수준 ±5.65%포인트(세종시장)이다.

◇충북지사
지사선거의 경우 민주당 이시종 지사(현)와 무소속 이기용 교육감(현) 양자대결로 여론조사를 했는데 이 지사가 32%, 이 교육감이 13.2%의 지지를 각각 받았다.
신문은 이 교육감이 지사선거 출마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고도 두자리 지지율을 얻은 것에 대해 “해석여하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진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또 54.8%에 달하는 부동층의 표심이 누구에게로 옮겨가느냐가 승부를 결정짓는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충북 기초단체장
내년 7월1일 출범하는 통합청주시의 초대 시장선거는 현직 한범덕 시장(민주당)이 18.7%로 가장 앞서고 있지만 남상우 전 시장(12.6%·새누리당), 이승훈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11.1%), 현직 이종윤 청원군수(7.5%·민주당), 한대수 전 청주시장(6.3%·새누리당) 등 경쟁자들과 오차범위에서 큰 차이를 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표본 500명, 오차범위 95% 신뢰수준 ±4.4%포인트) 역시 부동층이 절반에 가까운 43.7%이다.

신문은 청주시장선거는 당내 공천경쟁이 최대 난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충주시장선거 조사(표본 300명, 오차범위 95% 신뢰수준 ±5.65%포인트)에서는 현직 이종배 시장(28.6%·새누리당)이 김호복 전 충주시장(16.5%·무소속)과 한창희 전 충주시장(11%·무소속) 등 차순위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제천시장선거 조사(표본 300명, 오차범위 95% 신뢰수준 ±5.65%포인트)에서는 1위인 현직 최명현 시장(28.1%·새누리당)이 2위와 3위를 기록한 이근규 한국청소년연합 총재(14.6%·민주당)와 권기수 충북도의원(11.4%·민주당)을 크게는 2배 넘게 앞섰다.

보은군수선거 조사(표본 300명, 오차범위 95% 신뢰수준 ±5.65%포인트)에서는 현직 정상혁 군수(34.3%·민주당)의 지지율이 김인수 전 충북도의원(13.4%·새누리당), 임재업씨(4.9%·언론인) 등 출마예상 경쟁자들보다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옥천군수선거 조사(표본 300명, 오차범위 95% 신뢰수준 ±5.65%포인트)도 김영만 군수(31.9%·민주당)가 한자리 수에 그친 박한범 군의원(9.8%·새누리당), 박희태 군의회 의장(5.5%·민주당) 등을 크게 앞서는 등 보은군수선거와 마찬가지로 현직 강세를 보였다.

영동군수선거 조사(표본 300명, 오차범위 95% 신뢰수준 ±5.65%포인트)에서는 현직 정구복 군수(19.9%·민주당), 박병진 군의원(16%·새누리당), 박세복 전 군의회 의장(12%·새누리당), 정진규 전 한나라당 충북도당 청년위원장(5.9%·새누리당), 김재영 충북도청 과장(5.8%·무소속) 등의 순위를 보였다.

증평군수선거 조사(표본 300명, 오차범위 95% 신뢰수준 ±5.65%포인트)에서는 현직 홍성열 군수(27.6%·민주당)와 유명호 전 군수(27.3%·새누리당)간 차이가 0.3%포인트에 불과했다.

진천군수선거 조사(표본 300명, 오차범위 95% 신뢰수준 ±5.65%포인트)에서는 유영훈 현 군수(29.3%·민주당)가 김경회 전 군수(23.1%·새누리당)를 오차범위 밖에서 살짝 앞섰다.

괴산군수선거(표본 300명, 오차범위 95% 신뢰수준 ±5.65%포인트)는 현직 임각수 군수(37.7%)가 오용식 전 충북도의원(8.5%·새누리당), 나용찬 숭실사이버대 교수(7.5%·무소속) 등 다른 후보군 앞에서 멀찍이 달아나는 양상이다.

10명의 후보를 놓고 진행한 음성군수선거 조사(표본 300명, 오차범위 95% 신뢰수준 ±5.65%포인트)에서도 현직 이필용 군수(28.7%·새누리당)가 최병윤 충북도의원(10.5%·민주당), 이기동 전 충북도의회 의장(7%·새누리당), 김전호 전 단양부군수(5.2%·무소속) 등 경쟁자들을 큰 차이를 두고 따돌렸다.

현직 군수의 불출마선언으로 무풍지대가 된 단양군수선거(표본 300명, 오차범위 95% 신뢰수준 ±5.65%포인트)는 류한우 전 충북도 보건복지국장(18.5%·새누리당), 엄재창 전 단양군의회 의장(13.7%), 신태의 단양군의회 의장(7.9%·무소속), 이완영 전 충북도의원(7.5%·무소속) 등의 순으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세종시장
지난해 7월 1일 출범한 세종시의 2대 시장선거 여론조사는 유한식 현 시장(새누리당)과 최민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새누리당), 이춘희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민주당), 최준섭 전 연기군수(민주당) 등 4명을 후보에 올려놓고 실시됐다.

조사결과 이 전 청장(27.9%)과 유 시장(24.6%)의 격차는 오차범위에 폭 안기는 3.3%포인트에 불과했다. 3위인 최 전 청장의 지지율은 14.5%, 최 전 군수는 4.7%이다.
무응답자는 28.3%이다.

지역토박이인 유 시장은 50대(32.8%)와 60대 이상(39.2%)에서, 이 전 청장은 20대(31.2%), 30대(26.4%), 40대(30.9%)에서 각각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안철수 신당 지지 ‘글쎄’
안철수 신당이 창당해도 충북과 세종에서는 큰 영향을 발휘하지 못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 의사를 묻는 질문에 충북의 경우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률이 절반이 넘는 51.1%에 달했다. “있다”는 35.4%였다.

세종에서도 충북과 비슷한 부정적 의견(52.1%)이 긍정적 의견(33%)보다 많았다.


memo34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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