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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 시판 2주만에 50대 판매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3-06-10 05:21 송고
3D 프린터 메이커봇 리플리케이터2.(브룰레코이라 제공)© News1


물건을 척척 찍어내는 '3D프린터'가 판매를 시작한지 2주만에 50대 이상 팔리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3D 프린터인 메이커봇의 한국내 공식 총판인 브룰레코리아는 지난달 공식 론칭한 3D프린터 메이커봇이 시판을 시작한지 2주만에 약 50여대가 팔렸다고 10일 밝혔다. 금액으로는 1억5000만원 가량 된다.

브룰레코리아 관계자는 "판매를 시작한지 2주가 넘어가면서는 주문량이 더 늘고 있다"며 "이는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이라며 "연구소 또는 전문 분야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보급형 3D프린터 '메이커봇 리플리케이터2'는 299만9000원에, 전문가용 '메이커봇 리플리케이터 2X'는 369만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3D프린터가 고가라는 점에서 이같은 시장 반응에 자체적으로도 놀라워하는 모습이다.

브룰레코리아는 3D프린터를 인터넷을 통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제는 대기업(B2B) 판매 비중도 늘어나고 있어, 3D 프린터 판매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브룰레코리아는 3D프린터가 제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서의 선호도도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디자인 목업(mock up)을 만들거나 제품 샘플 제작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3D프린터의 주문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3D 프린터를 이용하면 디자인이 외부로 유출되는 경우도 막을 수 있다.

의료기 분야나 소규모로 프라모델을 제작하는 사업장, 대학교에서도 교육용으로 많은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브룰레코리아 측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PLA라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가정에서도 간단한 주방소품이나 머리핀과 같은 액세서리, 장난감을 직접 제작해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블룰레코리아는 3D 데이터 제작이 어려운 일반인들을 위해 3D 데이터를 공유하는 사이트(www.thingiverse.com)도 제공하고 있다. 일반가정에서도 손쉽게 3D 데이터 직접 다운받아, 3D 프린터로 바로 원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재헌 브룰레코리아 부사장은 "3D프린터에 대한 국내 반응이 좋아서 앞으로 판매망과 제품라인업을 대폭 확대할 것이다"라며 "신제품도 곧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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