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강운태 광주시장까지 마구잡이 비난

강 시장 "5·18 왜곡 법적조치" 발언에 보복성

강 시장이 "5·18 민주화운동 폄하·왜곡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보복성 조치로 보인다.

일간베스트의 각종 게시판에는 이날 오후부터 강 시장을 일방적으로 비난하거나 조롱하는 글들이 잇따라 등록됐다.

주요 내용은 강 시장이 과거 언론의 비판을 받았던 사안들이다. 주로 인터넷 기사를 캡쳐해 올린 뒤 조롱하는 글을 남기는 형식이다.

일베의 일부 회원들은 강 시장에 대한 수 년 전 이야기까지 들춰내거나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프로축구단 광주FC 성적 하락까지 들먹이며 강 시장을 비난했다.

회원들은 이같은 글에 무분별하게 '추천'을 누르거나 댓글을 달며 동조했다. 일부 회원들은 댓글로 욕설을 하기도 했다.

앞서 강 시장은 이날 오전 확대 간부회의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5·18을 왜곡하는 글들을 자진 삭제하지 않을 경우 사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일부 종합편성채널 방송사와 일베 등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대한 사실상 선전포고인 셈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일베 회원들이 강 시장의 발언에 불만을 품고 마구잡이식 비난글을 연이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5·18 폄하·왜곡 행위는 물론 강 시장에 대한 무차별적인 비난글에도 법적 조치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kimho@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