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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해야"

"논란 책임은 보훈처에"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2013-05-17 05:05 송고 | 2013-05-17 06:04 최종수정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1 © News1 오대일 기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17일 국가보훈처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지 않고 합창단의 합창으로 갈음하기로 한 데 대해 "국민대통합 정신을 위해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5·18 행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혼란의 1차적 책임은 명백히 보훈처에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보훈처는 16일 "임을 위한 행진곡이 5·18 기념행사의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돼 있지 않고, 일부 노동·진보단체에서 민중의례 때 애국가 대신 불렀던 노래"라며 "정부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주먹을 쥐고 흔들며 노래를 부르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기념식에서 이 노래 제창을 공식 식순에 포함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 의원은 이에 대해 "5·18 기념식이 정부 행사로 승격된 2003년부터 (제창이 이뤄졌던) 2008년까지 기간동안에는 이 노래가 5·18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다함께 제창을 했던 것이냐"고 반문, "'주먹을 쥐고 흔들며' 부르지 않겠다고 약속이라도 해야 기념식장에서 제창할 수 있다는 게 보훈처의 뜻이냐"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또 "프랑스 국민들이 국기를 흔들고 주먹을 휘두르며 국가(國歌) '라 마르세이즈'를 부르는 모습을 전 세계인들이 거의 매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래에는 고유한 역사성이 있기 때문에 침략과 독재에 맞서는 노래는 대체로 전투적이기 마련"이라며 "그걸 무조건 부정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보훈처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박근혜 정부는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이 하나되는 국민대통합을 이루겠다고 수차례 약속했고 많은 국민들은 이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있다"며 "5·18 기념식장에서 유가족 및 피해자들이 애국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동시에 제창하는 모습이야말로 국민대통합의 상징적인 모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보훈처의 이번 결정으로 인해 국민대통합의 강한 의지를 보여줄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5·18 유가족들과 광주 시민들의 불참 통보로 인한 반쪽짜리 행사로 전락해버리는 것은 아닐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eriwha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