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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항암유전자치료제 美희귀의약품 지정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2013-05-10 07:50 송고

녹십자는 미국 제네렉스사와 공동개발중인 항암 유전자치료제 'JX-594'가 미국 FDA로부터 간세포암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고 10일 밝혔다. 'JX-594'의 희귀의약품 지정은 지난 2009년 유럽의약품청(EMA)의 지정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희귀의약품은 적용 대상이 드물고 적절한 대체 의약품이 없어 신속한 허가와 공급 절차가 요구되는 의약품을 말한다. 'JX-594'는 정상 세포는 공격하지 않고 암세포에 기생해 죽이는 원리가 핵심이다.
허은철 녹십자 최고기술경영자(CTO) 부사장은 "이번 'JX-594'의 희귀의약품 지정은 기존 치료제 실패 후 적절한치료 방법이 없던 말기 간세포암 환자에게 생명연장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 이라며 "'JX-594'의 개발 속도도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JX-594'는 현재 간세포암 표준 치료에 실패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후기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최근 58명의 한국 환자를 포함한 7개국 120명의 환자 등록이 완료됐다. 이와 함께 대장암과 신장암 등 다른 암 환자를 대상으로도 국제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fro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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