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박근혜 대통령 방미 수행 중 워싱턴에서 인턴 성폭행 의혹으로 전격 경질 된 데에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주 최대 여성커뮤니티 '미시 유에스에이(Missy USA)'에 8일(현지시간) 올라온 글은 '이번 박근혜 대통령 워싱턴 방문중 대변인이 성폭행을 했다고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대변인 윤창중이 박근혜 대통령 워싱턴 방문 수행중 (주미) 대사관 인턴을 성폭행했다고 합니다"며 "교포여학생이라고 하는데 이대로 묻히지 않게 미씨님(미시유에스에이 이용자들을 지칭)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고 적었다.
이 글은 또 "박근혜 대통령 흠집내기가 아닙니다. 대변인 윤창중이 한 일입니다. 그것도 워싱턴 디씨에서 공무수행 중에요. 아이피 캡쳐하셔도 되구요. 묻히지 않게 도와주세요. 기자님들 이방에 계시죠..워싱턴 특파원으로 나오신 분들 도와주세요!!!!"라고 이어갔다.
이 글은 현재 '미시 유에스에이' 사이트에서 삭제된 상태이지만 게시된 글의 캡쳐 사진이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돼 파문은 더욱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 글에 대해 주미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현재 우리가 말할 내용이 없다"면서 "우리도 주부 커뮤니티인 '미시 유에스에이'에 이번 사건과 관련된 글이 올라왔다는 것만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둘러 귀국한 윤 전 대변인은 현재까지 성폭행은 물론 성추행 사실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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