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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회조사국, 日아베 수정주의적 역사관 美국익도 해칠 우려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3-05-09 07:14 송고 | 2013-05-09 07:29 최종수정
© News1 박철중 기자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지난 1일 발간한 미일관계 보고서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역사 인식에 대해 "침략을 부정하는 수정주의자의 견해"라며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의회조사국의 보고서는 미국 연방의회의 공식 견해는 아니지만 의원 활동의 참고 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일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CRS 보고서는 "역사 문제에 관한 아베 총리와 일본 각료들의 언동은 지역의 관계를 혼란시키고 미국의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아베 총리가 지난 2006년 1차 내각 당시 국가 주의적 입장을 취했다"면서 "침략 부정 발언 등 최근 일련의 발언들을 볼때 그가 일본의 침략과 아시아의 희생에 관한 역사를 부정하는 '수정주의자'의 견해를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명기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는 전후 일본에 가해진 조치들이 부당하다는 내부 세력들과 관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아베 정권의 일부 각료는 매우 민족주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은 각료의 선택은 아베 총리의 역사관을 반영한다"고 진단했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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