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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서울시 예비부부 교육 실시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2013-05-09 02:16 송고

서울시는 1100쌍의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11일 '예비부부 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결혼 4년 미만의 신혼기 이혼율은 전체 이혼 중 24.7%에 달한다. 신혼부부가 서로에게 비현실적인 기대를 가지고 결혼했다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이혼을 결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번 교육은 급증하고 있는 신혼기 이혼 문제를 줄이기 위해 지자체의 공신력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한 강동구 주민의 제안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의견이 반영돼 마련됐다.

교육내용은 남녀 기질 차이에 적응하는 법과 건전한 성에 대한 가치관 형성하는 노하우, 상대방과 대화하며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느낌 표현하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게 구성됐다.

출산계획과 혼수 준비, 재정설계, 사랑의 편지쓰기 실습 등 결혼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과정을 점검하는 시간도 갖는다.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생활영역권인 예비부부나 관심 있는 커플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결혼1년차 이하의 신혼부부도 신청할 수 있다.

◇이해인 수녀의 축시, 공연과 함께 '잉꼬부부'로 소문난 방송인 션 특강

시민청에서 열리는 예비부부교육은 분기별로 5, 8, 10월에 실시된다.

먼저 11일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는 이해인 수녀의 축시와 가수 김정식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방송인 션(본명 노승환)의 특강이 진행된다.

평소 부부애가 돈독하기로 잘 알려진 션은 '오늘 더 사랑해'라는 주제로 진정한 사랑과 결혼의 의미,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비결 등 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25일 오후 1시 시민청 지하2층 바스락홀에서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라는 주제로 김지윤 좋은 연애연구소 소장의 의사소통방법 특강이 열린다.

같은날 오후 2시 40분에 '똑똑한 재무관리를 통한 내 집 마련' 등을 주제로 박상훈 재무컨설턴트의 강의가 진행된다.

5월에 진행되는 1차 교육을 모두 수료한 참가자에게는 서울시장 명의 교육수료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교육신청은 서울시민청 홈페이지(www.seoulcitizenshall.kr)에서 접수할 수 있다.

시민청 결혼식을 신청하고 싶은 예비부부인 경우에는 교육을 필수 이수해야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 서울 시민청 홈페이지(www.seoulcitizenshall.kr)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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