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주민들은 매탄역을 삼성디지털역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해 역명 선정을 놓고 주민간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7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분당선 연장 기흥~망포 구간 개통에 이어 올 연말 망포~수원역 구간이 개통된다.
2000년 이후 13년만에 분당선 연장 전 구간이 연결되는 것이다.
올 연말 개통되는 수원구간에는 매탄~수원시청~매교~수원역 등 4개역이 들어선다.
시는 망포~수원 구간 개통에 맞춰 13일 시청에서 역사명칭 선정 주민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주민의견을 수렴해 역사명칭을 선정한 뒤 한국철도공사 역명심의위원회에 제출하기 위해서다.
일부 주민들은 이와 관련, 매탄역을 삼성디지털역으로 바꿔달라고 요구를 해 역사명칭선정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매탄역이 권선동과 매탄동 경계에 위치해 있는데 매탄역으로 부르게되면 권선동 주민들의 불만을 불러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감안할 때 매탄동에 위치한 세계적 기업 삼성전자와 디지털시티의 이름을 따 삼성디지털역으로 개명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수원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시는 역사 선정 관련 주민의견은 적극 수렴, 역사명칭 선정시 반영검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분당선 연장 망포~수원역구간 개통에 앞서 역사명칭선정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7월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해 철도공사 역명선정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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